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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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면' 수애,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기사입력 2015.06.04 00:23 / 기사수정 2015.06.04 00:33

대중문화부 기자


▲ 가면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가면' 수애가 결국 서은하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3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 3회에서는 갈등하는 변지숙(수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석훈(연정훈)은 깨어난 변지숙에게 "당신 이름은 이제 변지숙이 아닌 서은하"라며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 연기하고 자신의 말만 따르라고 지시했다.

또한 '채권자가 죽으면 채무는 사라진다. 이 방법밖에 없다'를 받아쓰라고 재촉했다. 변지숙이 그 말을 남기고 대부업자와 함께 죽었다고 누명을 씌운 것.

민석훈은 "경찰에 신고하고 싶으면 해. 대신 네가 죽인 게 아니라고, 누명을 쓴 거라고 정말 힘들게 증명해야 할 거야. 강자의 말은 진실이고 약자의 말은 거짓이니까"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서은하의 집에 갇힌 변지숙은 탈출을 감행해 경찰서로 달려갔지만,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질 거다", "빚은 어떻게 갚을 거냐"는 민석훈의 제안을 떠올리며 망설였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경찰서로 들어서 "신고를 하러 왔다"며 말하려던 찰나, 자신의 사건 파일을 보게 됐고, 자신을 가해자로 만들겠다던 민석훈(연정훈)과 마주치게 됐다. 결국 변지숙은 서은하의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최민우와의 결혼을 하기로 한 변지숙은 "결혼식 때 나타나지 마. 안 그럼 난 당신을 죽이고 말 거야"란 최민우의 협박 아닌 협박에도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같은 시각, 변지숙의 가족들은 죽은 변지숙의 장례를 치르고 있었다. 엄마의 통곡을 전화로 듣게 된 변지숙은 식장에서 뛰쳐나가 자신의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이를 막아선 민석훈은 도리어 "가고 싶으면 가. 어차피 선택은 자신이 하는 거니까"라며 변지숙을 놓아주었지만, 부의함을 가져가는 사채업자를 본 변지숙은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결국 변지숙은 결혼식장으로 돌아가 최민우와 결혼식을 올리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변지숙이 계속 민석훈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게 될지, 강박증이 있는 최민우와 한집에서 살며 어떤 케미를 그려갈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가면'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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