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서재응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서재응은 2일 잠실 두사전에서 7이닝 1실점 완벽한 호투를 펼치며 662일만의 1군 승리를 챙겼다. 최근 2연패에 빠져있었던 팀 분위기를 살리는 천금투였다. 특히 모처럼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고, 호수비까지 여러차례 나오며 서재응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KIA는 3일 경기를 앞두고 서재응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서재응의 체력을 고려해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다음 등판일에 맞춰 등록시킬 예정이다. '관리 차원'에 가깝다. 김기태 감독은 1군 선수단과 동행 중인 서재응에게 직접 악수를 청하며 "어제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신 신인 투수 박정수가 생애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야탑고 출신 96년생 신인인 박정수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09를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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