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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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성준 "조건 따지는 사람들, 겁없이 사랑했으면"

기사입력 2015.06.03 16: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성준이 최근의 연애 풍토에 입을 열었다.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유이 성준 박형식 임지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최영훈 PD는 "기형도 시인의 '쥐불놀이'라는 시구 중 '사랑을 목발질 하며 살았구나/올해는 멋진 연애를 해야겠습니다'가 있다. 사랑을 목발질 한다는 싯구가 좋았다. 20대 청춘들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절름발이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애환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준은 청춘에게 있어 '사랑에 목발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요즘 '썸'도 많이 타고 조건 따지느라 연애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다. 전제 조건이 많다. 심지어 나보다 어린 사람들도. 사랑을 하기에는 겁을 많이 내는 것 같다. 그런 걸 난 목발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준은 "내 캐릭터는 목발질을 넘어서서 사랑이 도구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후반으로 가면서 도구 아닌 진짜 사랑의 힘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나 역시 내 또래 친구에게 '겁내지 말고 이성친구를 만나라'고 말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 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 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멜로드라마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하명희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과 연출의 최영훈PD가 의기투합했다. 6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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