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이원종이 과거 재밌는 일화를 공개했다.
3일 서울시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 제작발표회에는 김정민 감독, 김범, 박성웅, 윤소이, 이원종이 참석했다.
이날 이원종은 신분을 숨기고 싶을 때가 있느냐는 말에 "배우들은 일상생활이 전부 신분을 숨기는 게 아닐까 싶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웃어야 할 시기가 있다"고 답했다.
이원종은 "예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 형사 역할을 한 적이 있다. 부산 해변 안개 속에서 올라오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한 시민이 나를 간첩으로 오해해 신고했다"고 과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원종은 "등산이나 시장에서 쇼핑할 때 얼굴을 가리곤 한다. 충분히 가렸다고 생각하는데 '원종 씨'라며 나를 알아보는 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원종은 경찰이지만 더 사기꾼 같은 정보통 최태평으로 분한다. 뛰어난 위장술을 지닌 능청스러운 인물이다.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 수사 5과의 범죄 소탕 이야기를 그린 도심액션 스릴러다. 수사 5과 구성원인 차건우(김범), 장무원(박성웅), 장민주(윤소이), 최태평(이원종)은 신분을 숨기고 평범한 듯 일상 속에서 생활하지만 도청, 감청, 잠입 등 막강한 수사권을 바탕으로 강력범죄에 맞선다.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제작진이 다시 뭉친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며, 1, 2화를 연속 편성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이원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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