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첫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 인물이나 그림 없이 오직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만 등장하는 전대미문의 영상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3일 '너를 기억해' 측은 공식 포스트를 통해 독특한 메시지가 담긴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누군가를 표현하는 듯한 단어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허나 이 외에는 아무런 힌트도 존재 않아 그저 추측만이 가능할 뿐이다.
'심드렁한', '차가운 눈빛', '싸가지 없는 말투', '뇌섹남', '괴물 같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의 차례로 강조되는 단어들. 다른 힌트가 없어 한 사람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 여기에 '영광으로 생각해', '동병상련 동지', '나와 같은 아픔을', '기억 저편', '흐느끼던', '도망치지마' 등 배경에 언뜻 보이는 여러 단어들도 눈에 띈다.
어디엔가 흩뿌려진 수많은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는 듯한 느낌으로 집중도를 높인 이번 영상은 수사물이라는 드라마의 장르적 특성을 십분 살려냈다는 평가.
제작사 CJ E&M 관계자는 "인물도, 드라마 영상도 없지만 이번 영상에는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키워드들을 내포하고 있다. 시청자들도 함께 '너를 기억해' 속에서 벌어질 사건을 수사를 해나가는 느낌을 살려보고자 했다"며 "무엇보다도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는 위트 있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너를 기억해'는 위험한 걸 알면서도 자꾸만 끌리는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 분)과 오랜 시간 그를 관찰해 온 경찰대 출신 엘리트 여수사관 차지안(장나라)의 달콤 살벌한 수사 로맨스.
현재 방송 중인 '후아유-학교 2015'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너를 기억해' ⓒ 해당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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