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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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스, 베일 부활 프로젝트 '위치 변경 예고'

기사입력 2015.06.02 12:15 / 기사수정 2015.06.02 12: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이 유력한 라파엘 베니테스(55) 감독이 '가레스 베일 부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올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의 고민은 베일의 부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 시즌이던 지난해 22골을 뽑아내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 라인을 형성했던 베일은 올해 뚜렷한 기량 하락을 보여줬다. 

리그에서 13골을 비롯해 공식경기서 17골을 넣어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력이 이전만 못했다. 팬과 언론의 비판이 줄을 이었고 악영향이 이어지면서 팀 내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한 터라 쉽사리 이적시키기도 곤란한 상황이다. 결국 베일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새 감독이 유력한 베니테스가 베일 중심의 전술을 모색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베니테스가 부임하면 시도할 4가지 일에 대해 나열하며 베일의 위치 변경을 예고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니테스는 베일의 부진이 익숙하지 않은 오른쪽에서 뛰는 것으로 파악했다. 호날두의 존재로 오른쪽 측면에 자리하면서 활약도가 줄어들었다는 판단이다. 심지어 베일은 시즌 막판 호날두와 함께 투톱으로 뛰는 등 제 위치를 찾지 못한 바 있다. 

베니테스는 베일이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던 토트넘 훗스퍼 시절이나 웨일스 대표팀처럼 가운데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부여할 생각이다. 자유롭게 팀 공격을 이끌 권한까지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베니테스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와 벤제마 투톱 밑에 베일을 둔 4-3-1-2 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베일의 위치를 바꾼 4-2-3-1과 같은 형태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베일 ⓒAFPBBNews = 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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