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29 19:40 / 기사수정 2007.01.29 19:40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타블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영국의 일간지들은 일요일에 일요특집판을 발행합니다. 이런 신문이 일간지와는 조금 독립적이긴 하지만, 이렇게 일요일에 발행되는 신문이 제법 인기를 끄는지 신문시장에는 'Sunday Market'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이유로 일요일자 가십, 우리로서는 일요일 저녁 혹은 월요일 아침에 만나게 되는 소식들은 그 양도 많고 제법 놀라운 것들이 많습니다. 늘 월요일은 무슨 소식을 전해야 할지 모를 정도니깐요.
겨울 이적시장은 유망주 영입 기간?
리버풀은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시급하게 보강할 포지션이 없어 보입니다. 비록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버풀은 즉시 전력감보다, 미래를 염두에 두는 선수를 찾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 리버풀이 선택한 선수는 18세 스트라이커 조르디 브로이어입니다. 브로이어는 동년배인 가레스 베일, 이구아인 등 같은 또래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너무 생소하지만, 리버풀이 영구 이적 형태로 영입한 유일한 선수가 될 전망입니다.
조르디는 아약스 유스 소속으로서 팀 내 최다득점자이기는 했지만 성인 무대의 경험이 없어서, 리버풀의 관심에 아약스조차 당황했을 정도라네요. (BBC)
아무튼, 유스팀 계약 상태의 선수라 리버풀은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선수 한 명을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오랫동안 눈여겨본 선수라기에 기대해 보겠지만, 베니테즈 감독의 선수 영입이 이제까지 그리 효율적이 아니었다는 평가가 있는 상황에서 이 '뜻밖의' 영입은 계속 지켜봐야 그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한편, 찰튼은 250만 파운드에 셰필드 웬즈데이의 중앙 수비수 마지드 부게라(Madjid Bougherra)를 영입했습니다. 이로써 찰튼은 정즈, 벤 대처와 함께 호흡을 맞출 또 다른 수비수를 영입하게 되면서 강등권을 벗어날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BBC)
부게라는 찰튼 외에도 버밍엄 시티, 에버튼, 그리고 레딩의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게라는 자신에게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찰튼에 가기로 결심하였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Skysports) 레딩은 부게라의 영입을 위해 300만 파운드까지 제시한 걸로 알려졌으나, 이번에도 역시 다른 팀에 밀려 선수 영입에 실패하였습니다. (레딩은 현재 토트넘으로 간 히카르두 호차 선수의 영입도 시도했습니다.)
대신 레딩은 18세의 덴마크 골키퍼 미켈 안데르센(Mikkel Andersen)의 영입을 확정지었습니다. 덴마크의 2부리그(1st Division) 팀인 AB Copenhagen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18세의 어린 골키퍼는 당장 하네만 골키퍼를 위협하는 존재는 아니지만, 일단 프리미어쉽 팀에서 뛸 황금 같은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레딩으로선 안데르센이 올 겨울 이적시장의 처음이자 마지막 영입선수가 될 듯합니다. 레딩이 프리미어쉽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격팀이라는 불안요소가 있어서인지 선수들이 선뜻 오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남은 기간, 레딩이 송코를 대신할 중앙수비수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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