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01 16:15 / 기사수정 2015.06.01 17:01
홍광호는 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의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수는 남성성, 여성성의 목소리를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광호는 "저는 그냥 우직하고 진한 목소리이다. 어떻게 (김준수와) 어우러질지 연습 전부터 기대했다. 김준수와 연습하면서 소름 돋는 경험을 매번 한다. 무서울 정도로 위기감을 느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정말 대단하다. 대단한 가수라는 걸 다시 한번 온몸으로 체감한다. 귀가 행복한 정도가 아니라 에너지가 온다"고 강조했다.
한국 초연을 앞둔 ‘데스노트’는 우연히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인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담는다. 2003년부터 일본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 ‘데스노트’가 원작이다. 신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일본 공연계의 거장 쿠리야마 타미야가 연출한다.
야가미 라이토 역에는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우연히 주운 데스노트로 악(惡)의 죽음을 확인한 순간부터 정의의 심판을 결심하고 새로운 세상의 신이 되려는 천재 대학생 역할이다.
엘 역에는 JYJ 김준수가 낙점됐다. 세계 최고의 명탐정으로 키라의 정체를 캐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라이토의 여자친구이자 제 2의 키라 아마네 미사는 정선아가 맡았으며, 박혜나는 미사에게 사진의 노트를 준 여자 사신으로 분한다. 이 외에도 강홍석, 이종문, 이수빈 등이 출연한다.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165분. 공연문의:1577-3363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데스노트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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