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01 15:11
김준수는 1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의 기자간담회에서 "학창 시절 때 데스노트라는 만화와 애니매이션을 감명깊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수는 '데스노트'라는 뮤지컬이 1, 2년 전부터 올려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내심 하고 싶었다. 마침 회사(씨제스컬쳐)에서 뮤지컬 제작을 고민하던 찰나에 내가 부탁했다. 프로덕션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데스노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나 멋진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한다는 소식에 기분좋게 기다렸다. 지금도 연습에 임하고 있다. 하루 빨리 공연 날이 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초연하는 ‘데스노트’는 우연히 이름이 적히면 죽는 노트인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담는다. 2003년부터 일본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 ‘데스노트’가 원작이다. 신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일본 공연계의 거장 쿠리야마 타미야가 연출한다.
야가미 라이토 역에는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우연히 주운 데스노트로 악(惡)의 죽음을 확인한 순간부터 정의의 심판을 결심하고 새로운 세상의 신이 되려는 천재 대학생 역할이다. 홍광호는 ‘튜이’로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뒤 1년 6개월만에 국내에 복귀한다.
엘 역에는 JYJ 김준수가 낙점됐다. 세계 최고의 명탐정으로 키라의 정체를 캐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라이토의 여자친구이자 제 2의 키라 아마네 미사는 정선아가 맡았으며, 박혜나는 미사에게 사진의 노트를 준 여자 사신으로 분한다. 이 외에도 강홍석, 이종문, 이수빈 등이 출연한다.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165분. 공연문의:1577-3363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데스노트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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