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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힘? 부상선수들의 투혼

기사입력 2007.01.01 03:03 / 기사수정 2007.01.01 03:03

편집부 기자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전주 KCC, 그러나 KCC는 부상 선수들이 '투혼'이 발휘하며  큰 힘이 되고 있다.

KCC가 31일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추승균(32)과 신동한(29)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었다. 신동한은 팀이 뒤지고 있을 때 순도 100%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추승균은 팀이 어려울 때 확실한 득점루트의 역할을 해 주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있다. 바로 부상으로 인해 어려운 시절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추승균은 발목부상으로 인해 10경기를 결장한 끝에 지난 21일부터 경기에 출장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발목이 완치되지 않았다. 추승균은 경기 도중 쩔뚝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신동한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며 안면보호대를 한 채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신동한은 며칠 전 연습도중 코 부분에 공을 맞으며 부상부위가 조금 더 악화되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들이 쉴 수 있는 틈은 없다. 소속팀 KCC가 꼴찌를 기록하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고 한 경기도 놓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추승균, 신동한과 일문일답

- 부상부위는 어떤가?

(신동한)"아직 완전치가 않다. 처음 진단을 받을 때 4주가 나왔다. 지금부터 3주 정도를 조심해야 할 덕 같다. 뛰는데 욱신거리기는 하지만 견딜만하다."

(추승균)"8주 진단이 나왔지만 5주 정도면 완치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3주 반정도 지나니 뛸 수 있어서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진통제 없이 경기에 출장하지만 4쿼터 막판이 되면 많이 아프긴 하다."


- 신동한 선수는 오늘 외곽슛이 좋았는데.

(신동한)"아침부터 감이 좋았다. 또한, 허재 감독님께서 자신있게 쏘라고 하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쏘려고 노력하였다."


- 오늘 경기 승리하기는 하였지만 4쿼터에 문제점을 보였다.

(추승균)"키마니 프렌드가 결장해서인지 우리 선수들의 외곽수비가 느슨해진 것이 문제였다. 1쿼터와 4쿼터 초반 고생한 것이 모두 외곽수비의 문제. 또한, 이 문제는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매 경기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원인이기도 하다."

- 앞으로의 목표는?

(추승균)"지난 10년간 한번을 빼고는 모두 6강에 진출하였다. 팀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일단은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감독님과 함께 갈 때까지는 가보자고 다짐을 했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 마르코 킬링스워스에 대해서도 지금은 판단하기 힘들지만 몇 경기를 더 하면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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