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필립 험버가 다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31일 광주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주 중 험버의 등록 시기를 잡고 있다. 아직 누가 엔트리에서 빠지고 등록시킬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퍼펙트 게임' 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험버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16일 두산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후 2군으로 내려갔고,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며 다시 감각 찾기에 나섰다.
이대진 투수코치는 "험버는 실력보다도 멘탈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었다. 현재 2군에서 그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신 김병현이 불펜으로 내려간다.
한편 또다른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은 최근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험버까지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선발진에 훨씬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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