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와 아름다운 이별을 보여준 디디에 드록바(37)가 또 다른 친정 올랭피크 마르세유행을 바라고 있다.
드록바는 지난 24일(한국시간)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내리면서 첼시와 동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4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8년 동안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며 영광을 누렸던 드록바는 2012년 잠시 구단을 떠났다 지난해 친정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첼시와 1년 계약을 맺은 드록바는 주로 교체멤버로 경기를 뛰었지만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하며 7골을 터뜨려 첼시의 더블 우승을 이끌었다.
드록바는 첼시를 떠나며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고 싶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는 이유를 밝혔다.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팀을 찾고 있는 드록바는 첼시와 같은 옛팀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을 드러냈다.
드록바의 에이전트는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프랑스 리그1 소속의 마르세유행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밝혔다. 마르세유는 드록바가 지난 2003-04시즌 뛰었던 팀으로 1년만 뛰고 첼시로 이적하면서 "언젠가 다시 마르세유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대리인은 "드록바가 마르세유와 계약하는 것은 언제나 문이 열려있다. 과거에도 마르세유로 돌아갈 기회가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실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록바는 첼시에서 그랬듯이 그의 경험과 리더십을 마르세유에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드록바의 마르세유행 걸림돌은 주급이다. 이 매체는 마르세유가 드록바의 연봉을 감당해야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드록바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