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의 연속 안타 행진에 또 한번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안타를 기록해 2할4푼까지 끌어 올렸던 타율은 다시 2할3푼5리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이었던 1회말, 상대 선발 스티븐 라이트를 상대로 6구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65마일의 느린 커브볼에 꼼짝 못하며 루킹삼진을 당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커브에 당했다. 추신수는 4번째 공이 커브로 들어오면서 방망이를 돌렸으나, 공은 뻗어나가지 못한채 좌익수에게 잡혔다.
3번째 타석에선 라이트에게 파울 2개를 포함해 공 8개를 던지게 하며 볼넷을 골라나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지원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에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하지만 91마일의 빠른 공에 방망이가 헛돌며 또 한번 삼진으로 울분을 삼켜야 했다.
한편 텍사스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 3, 4회 조쉬 해밀턴의 연타석 홈런포 등을 앞세워 1점씩 차곡차곡 쌓았다. 7회와 8회에는 핸서 안베르토의 3루타와 로빈슨 치리노스의 적시 2루타를 섞어 4점을 더 추가했고 7-4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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