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쥬라기 월드' 제작진이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쥬라기 월드' 제작진이 캐스팅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며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공룡 조련사 오웬으로 나선 크리스 프랫의 경우 대작의 주연감으로 손꼽히던 배우는 아니었으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의 추천으로 주인공으로 낙점하게 됐다. '쥬라기 월드' 제작 총괄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는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이긴 해도 프랫을 캐스팅하는 건 모험을 하는 셈이었다"며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개봉하고 나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클레어 역에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를 캐스팅 한 것 또한 신의 한수였다고 밝혔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엔딩을 보면서 브라이스에게 더 감탄하게 되었다.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없다면 모든 게 아쉽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텐데, 브라이스는 정말 탁월한 배우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편에서 등장했던 우 박사를 B.D.웡이 22년 만에 다시 연기한 것도 눈길을 끈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우 박사는 1편에서 몇 분 정도밖에 등장하지 않지만, 이 시리즈에서 중요한 인물"이라며 "유전학을 비롯 과학 분야의 지식에 해박하고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면서도 또 모두를 다시 그 세계로 끌어들일 인물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쥬라기 월드'는 오는 6월 11일 개봉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쥬라기 월드ⓒ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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