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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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범현 감독 "10승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

기사입력 2015.05.28 21:5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10승을 너무 늦게 해 죄송하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 wiz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 정대현의 호투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어려워 보였다. 이번 3연전에서 첫 2경기를 무기력하게 패한 kt는 스윕패 위기까지 몰렸다. 여기에 마운드는 지난 2경기에서 13실점하며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kt에겐 정대현이 있었다. 정대현은 마운드에 올라 인생 경기를 펼쳤다.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약 1년 만의 선발승이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였다.

완벽한 승리에도 조범현 감독의 첫 마디는 사과였다. 조 감독은 "10승이 너무 늦어 팬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고 수훈 선수인 정대현도 칭찬했다. 조 감독은 "정대현이 베스트 컨디션이었던 것 같다. 구위가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장성우가 리드를 잘 이끌어줬다. 실점을 떠나서 포인트마다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고 정대현과 함께 배터리 모두를 칭찬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kt는 29일 옥스프링 선발 카드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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