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팀은 패했지만,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은 구승민의 쾌투에서 위안을 찾았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전날 홈런 네 방을 터뜨리며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던 롯데는 다른 팀이 된 듯 SK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영봉패 수모를 당하며 5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그 속에서도 위안은 있었다. 지난 21일 KIA전에서 데뷔 첫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뒀던 구승민은 이날 SK 김광현과 맞대결을 벌여 5⅔이닝 4피안타(2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구승민은 이날 2실점을 한 뒤 6회 주자 두 명을 출루시키고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강영식이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하며 총 4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두 방에 6회가 아쉬웠지만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종운 감독도 구승민의 쾌투에서 이날 경기의 위안을 찾았다. 경기 후 이종운 감독은 "시합은 졌지만 오늘 호투를 보여준 구승민은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구승민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구승민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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