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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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승' 우규민, 부상 털어낸 토종 에이스의 귀환

기사입력 2015.05.27 21:2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우규민(30)이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우규민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왔다.

올시즌을 앞두고 왼쪽 고관절 물혹 제거를 받은 우규민은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다시 부상 부위가 재발하면서 시즌을 재활로 시작했다.

지난 14일 1군에 등록된 우규민은 잠실 NC전에 첫 등판을 해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후 21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지만 역시 타선 불발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세번째 등판이 27일 kt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뒤늦은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우규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h에 그쳤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싱커를 적절히 섞어 삼진을 7개나 뽑아내면서 kt 타자들을 묶었다.

이와 더불어 2회와 3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 2개를 만들어낸 것은 우규민의 진면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날 우규민은 총 90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날(26일) 소사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LG는 '토종 에이스' 우규민까지 완벽하게 부활로 8-1로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과 함께 뒤늦은 승수 쌓기에 나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우규민 ⓒ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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