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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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연타석포+4안타' 롯데, SK 제압…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5.26 22:30 / 기사수정 2015.05.26 22:30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25승22패를 만들며 3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반면 SK는 24승20패가 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롯데는 부상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송승준이 5⅓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정훈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강민호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준석과 오승택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롯데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3회초 SK 선발 밴와트를 상대로 손아섭이 볼넷, 아두치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1사 1,3루 찬스를 맞은 롯데는 5번 타자 강민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내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SK가 4회 다시 균형을 맞췄다. 4회말 브라운 2루타, 이재원 볼넷에 롯데 선발 송승준이 견제구가 외야로 흐르며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박정권도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며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정상호가 우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6회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오승택이 SK의 바뀐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다시 3-2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7회초에도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벌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정훈이 전유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2로 달아났고, 아두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최준석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6-2, 4점 차로 도망갔다.

롯데의 공격은 멈출 줄을 몰랐다. 8회초 서진용에게 오승택이 볼넷을 얻었고, 문규현이 중전안타 후 도루를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정훈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점수는 9-2. 이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던 아두치가 바뀐 투수 이한진을 상대로 만든 강민호의 적시타로 홈인해 10-2가 됐다. 

SK는 8회말 간신히 두 점을 추가하며 따라붙었다. 최정이 이성민에게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후 이재원의 타구를 1루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이재원이 1루에서 살았다. 그 사이 최정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해 3-10을 만들었다. 이후 바뀐 투수 허준혁에게 박정권이 2루타, 정상호 내야안타를 뽑아내면서 대주자 나주환이 홈을 밟아 4-10으로 추격했다.

롯데가 9회초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한 후 9회말, 이명우를 상대로 박진만과 이명기가 연속해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쫓아 5-10을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일찌감치 점수를 벌렸던 롯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정훈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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