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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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포르투갈, '英 언론에 화났다'

기사입력 2006.06.30 06:39 / 기사수정 2006.06.30 06:39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8강에서 맞붙는 포르투갈과 잉글랜드가 경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수나 감독 간 신경전이 아니라 언론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한국 시각) 영국의 <더 선>(The Sun)은 포르투갈의 공격수 파울레타가 '잉글랜드의 구멍은 바로 골키퍼 폴 로빈슨이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 보도는 곧 잉글랜드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대변인 알폰소 데 멜로는 같은 날 영국 BBC 라디오를 통해 "<더 선>이 지방 언론에서 흘러나온 내용을 인용해 파울레타의 가짜 인터뷰 내용을 내보냈다"고 밝히고 나섰다. 덧붙여 그는 "포르투갈 선수들은 경기 후에 기자회견장이나 믹스트존(자유취재구역)에서 그 어떤 인터뷰도 하지 않는다"며 파울레타의 발언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데 멜로는 특히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1-0으로 이겼을 때 양팀 모두 16개의 옐로 카드를 받아 똑같이 거칠었는데도 영국의 몇몇 지방 언론사들이 포르투갈 대표팀만 "반항적이고 난폭한 팀"으로 묘사했다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그러한 표현은 견딜 수가 없다. 그리고 불공평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포르투갈 대표팀을 둘러싼 영국 언론사들의 과장보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29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국 기자들은 파울레타와 누노 발렌타에게 질문을 3개만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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