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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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박형식, 나란히 '백상' 신인상 후보…선의의 경쟁

기사입력 2015.05.26 08:05 / 기사수정 2015.05.26 08:0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제국의아이들 멤버이자 배우 임시완과 박형식이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로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 임시완,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박형식과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도경수, '미생' 김대명이 올랐다. 여느 때보다 쟁쟁한 후보로 신인상 경쟁이 치열하다.

임시완은 '미생'에서 장그래 역을 연기했다. 장그래는 그 흔한 대학 졸업장도, 토익 점수도 없는 고졸 검정고시 출신으로 화려한 스펙을 가진 취업 준비 생과는 달리 요 근래 보기 드문 청년이다.

임시완은 그런 장그래 캐릭터에 그대로 녹아들며 계약직의 어깨 위에 놓인 많은 짐들과 불안, 그리고 그 밑에 깔린 순수함을 미묘하게 표현해냈다. 그의 눈부신 열연 덕분에 '미생'은 케이블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일명 '장그래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임시완은 2014년 가장 뜨거웠던 배우 중 하나였다.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연기에 입문할 때만 해도 그는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 '적도의 남자','트라이앵글','연애를 기대해', 영화 '변호인' 등을 거치면서 빠르게 연기력을 향상시켜 나갔다. 불과 2년 만의 빠른 성장이었다.

박형식은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달봉 역을 연기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유동근, 김현주, 김상경, 김용건, 나영희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와 함께 50회 이상 긴 호흡의 장편극을 무사히 이끌었다. 

차달봉을 통해 풋풋하지만 고민 많은 청춘의 성장과 러브스토리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감정선이 복잡한 주말극의 특성을 잘 이해했다. 불효자로 살아오다 후회하는 철없는 막내아들 역할을 안정적인 연기와 대사톤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박형식은 드라마 '나인', '상속자들', '시리우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톡톡 튀는 캐릭터부터 진지한 역할까지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역할 속에서 차분히 연기 실력을 쌓아 왔다. 지난 12월 '2014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깊은 연기를 펼쳐내 호평을 받았다.

끊임없는 연기 활동으로 지난 2014년 한 해 연예계를 빛낸 임시완과 박형식이 이번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분 남자 신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수상이 가능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은 26일 오후 9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임시완, 박형식 ⓒ 스타제국]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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