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오직 음악! 스페이스 공감.’ 음악성 있는 뮤지션이 선사하는 최고의 라이브 공연. 오는 5월 28일 목요일 밤 12시 10분에는 ‘당신은 모르실거야’, ‘감수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혜은이’의 공연이 방송된다.
옥구슬처럼 낭랑한 목소리로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는가 하면, 미니스커트를 입고 열정적인 댄스곡과 트로트를 선보이기도 하고, 때론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여리고 고운 노래까지. 폭넓은 음악 영역 속에서 맑고 깨끗한 색채를 뽐낸 가수 혜은이는 연이은 히트곡과 함께 패션, 헤어스타일 등을 유행시키며 70, 80년대를 풍미했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으며 5월에는 미니 앨범, 가을께에는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혜은이. 이번 무대를 통해 지난 추억 속의 보석 같은 노래들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신곡들을 깜짝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스러운 소녀의 감성을 잃지 않는 가수, 혜은이를 만나보자.
곧이어 1시 5분에는 ‘이정선’의 음악을 재해석한 밴드 ‘고색창연’의 무대가 펼쳐진다.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던 네 명의 뮤지션, 기타리스트 ‘방혁’, ‘오정수’, 베이시스트 ‘서영도’, 드러머 ‘서현정’. 이들이 뛰어난 발자취를 남긴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그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결성했다. 팀명 ‘고색창연’.
이들이 주목한 첫 번째 음악인은 바로 ‘이정선’이다. 오랜 시간 기타리스트이자 싱어 송라이터로, 또 교육자로서 한 획을 그은 이정선. 그의 대표곡을 재해석한 고색창연의 이번 무대는 비교적 담담한 편곡에서도 원곡의 감정을 정교하게 전달한다. 또한 ‘섬소년’, ‘오늘 그대는’을 통해선 새로운 편곡을, 이정선과의 무대 ‘살다보면 언젠가는’에선 그때의 추억을 재생한다. 무엇보다 그 바탕에는 거장을 향한 존경이 배어있는데, 그들의 따뜻한 진심이 장년층에겐 새로운 추억을, 젊은 세대에겐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혜은이 고색창연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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