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5일간의 썸머' 커플들이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2일 방송된 JTBC '5일간의 썸머'에서는 연예계 공식 '썸남썸녀' 레이디 제인과 홍진호,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선후배 썸커플' 유상무와 장도연 그리고 줄리안의 폭로로 밝혀진 '핫한 썸' 김예림과 로빈이 해외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숱한 열애설에 휘말린 당사자들이 보인 행색과 달리 편안했다. 체코 프라하 여행을 앞두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두 사람은 때로는 신혼 부부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며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사귀는 연인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두 사람은 여행이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그들을 휘감았던 '썸'의 기운이 다시 피어오를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엄격한 개그맨 선후배 사이였던 '기럭지 커플' 유상무와 장도연은 프로그램을 통해 맺어진 연인의 인연이 '5일간의 썸머'에서도 이어졌다. 과거에 대해 상당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유상무와 장도연은 편한 사이 이상의 관계를 부여받자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무안한 두 사람은 앞선 커플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관계를 딛고 서로의 매력을 발산하기로 마음을 먹으며 달라질 기운을 기대케 했다.
프랑스로 떠나기 전 김예림의 지각으로 당황한 로빈은, 막상 도착한 김예림이 자신이 계획한 여행지를 대부분 방문했다고 밝히자 암운이 드리웠다. 허나 프랑스에 도착해서는 로빈이 김예림의 오빠 호칭에 부끄러워했고, 김예림은 그런 로빈의 허당 매력에 귀엽다고 흡족해 하면서 순항을 예고했다.
각자 놓여진 상황에 따라 세 커플의 친밀도는 차이가 있다.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처럼 친숙할 수도, 유상무와 장도연처럼 어색할 수도, 로빈과 김예림처럼 싱숭생숭할 수도 있다. 각자 온도차는 다르지만 세 커플은 설레는 감정으로 이색적인 타국에서의 여행을 통해 가까워지고 싶은 기색을 드러냈다.
'5일간의 썸머'는 가상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연인 사이로 의심 받거나 화제가 되었던 경험이 있는 연예계 커플이 5일간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2시 20분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5일간의 썸머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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