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라디오스타' 임수향이 마성의 매력으로 MC군단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강수지, 임수향, 김새롬, 초아가 출연하는 '상큼 새콤 시큼! 인간비타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임수향이 "안녕하세요. 비타민처럼 상큼해지고 싶은 여자 임수향입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내자, 윤종신은 "눈빛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고, 김국진도 "뇌쇄적이다"고 그의 눈빛을 칭찬했다.
이어 MC들은 강민경이 지난 방송에서 임수향을 언급한 것에 대해 물었고, 임수향은 "강민경, 신세경과 술친구다. 강민경이 저를 언급한 이후 제가 계속 이슈가 되서 꼭 '라디오스타'에 나온 것 같았다"며 "강민경이 술이 세다. 맛있는거 먹으면서 반주를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저도 회식 자리에 가면 빼고 싶을 때가 있는데, 주당이라고 소문이 나서 술을 못 빼겠다. 주량은 취할 때까지 마신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임수향은 MC들의 계속된 눈빛 언급에 "엄마가 왜 나까지 유혹하냐고 했다"면서 "제 눈이 유혹하는 눈빛이 아니라 풀려있다. 눈에 근육이 없는 것 같다. 술 마시면 눈빛이 지금보다 더 풀린다. 그래서 약간 오해하는 분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수향은 "예쁜데 노안인 여자를 '임수향 녀'라고 하더라"는 MC들의 짖궂은 물음에도 "요즘 제 나이를 찾아가고 있다. 중학교 때도 직딩 소리를 들었다. 초등학교 때는 고등학교 오빠가 대시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30~40대 분들이 대시한다. 팬들도 나이가 있다"며 거침없는 발언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임수향은 노안, 주당 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고, 엄정화의 '초대'를 선택하고는 "이런 노래를 좋아한다"고 해맑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임수향은 섹시하면서도 허당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MC들은 물론,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라디오 스타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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