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홍건희(23,KIA)의 72구 역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선발 임준혁이 2⅓이닝만에 조기 강판 됐지만,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건희가 4이닝 동안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경기 중반 타선이 터진 KIA는 홍건희에게 승리 투수까지 안겼다.
홍건희는 "불펜에서 몸을 충분히 푼 상태였기 때문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부담되지 않았다. 긴 이닝을 소화한다기 보다는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려고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내가 삼진을 많이 잡는 스타일은 아닌데 오늘 직구가 워낙 좋아서 정면 승부를 하다보니 삼진도 뜻하지 않게 많이 잡을 수 있었다"는 홍건희는 "앞으로 보직에 상관 없이 어떤 상황에서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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