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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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결승타' 김주찬, KIA의 공격 첨병

기사입력 2015.05.20 22: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김주찬이 쳐야 KIA 타선이 산다. 존재감만큼은 단연 압도적이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전날(19일) 4타수 무안타로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끝이 났지만, 하루 쉼표를 찍은 김주찬은 다시 선제 홈런과 결승타로 3타점을 쓸어담으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박세웅을 완벽하게 흔드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볼을 지켜봤고, 2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142km/h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때렸다. 이 타구는 사직 구장의 우중간 홈런을 살짝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이 됐다.

KIA가 3-4로 뒤진 4회초에도 1사 만루 찬스가 김주찬을 향했다. 이정민의 폭투때 3루 강한울의 홈 쇄도가 무위에 그치면서 주자가 1명 사라졌지만, 김주찬은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시켰다. 

확실히 KIA는 김주찬의 복귀 이후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촘촘해진듯 하다.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 김원섭이 2군에 내려가 있는 동안 오준혁, 노수광, 이은총 등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라인업을 짜느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김주찬이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와 연일 맹타를 터트려주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큰 도움이 되는 존재다.

브렛 필 홀로 고군분투하던 KIA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김주찬이 주의해야할 것은 단연 부상이다. 김주찬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17경기 타율 4할2푼을 기록 중이다. 타격 능력만 놓고보면 오히려 매해 진보하고 있다. 시즌 초반 그를 괴롭혔던 잔부상이 액땜으로 전화위복 될까.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김주찬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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