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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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1-1 무승부, 원했던 결과 아니다"

기사입력 2015.05.19 21: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베이징 궈안과의 1차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베이징 궈안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전에 김기희의 선제골로 앞서가면서 분위기를 잡았지만 후반전에 뒤로 물러서다 후반 40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기고 말았다.

최강희 감독은 "1-1 무승부는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라고 본다. 준비한대로 오늘 경기가 흐르지 못했고 홈에서 비겼기 때문에 원정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면서 "전술적으로 다르게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빨리 회복해 2차전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반 7분경 전북은 이동국을 빼고 에두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 장면에 대해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공격의 고삐를 끝까지 놓지 않는 전북의 성격상 이동국과 에두가 경기 막바지에 투톱으로 나섰다면 추가골도 기대해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북은 안정적인 운영을 선택했고 이날 이동국과 에두 투톱도 볼 기회는 없었다.

이 점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에두가 경기장에 같이 있어야 했지만 이동국이 약간의 근육 문제가 있어서 빼야 했다. 본인은 경기를 계속 뛰겠다고 했지만 내가 판단했을 때는 오늘 경기로 부상이 나빠지면 계속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교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국과 에두 투톱 전술 등 공격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전북은 경기 막판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결국 동점골의 빌미가 됐다. 최강희 감독은 이 점에 크게 아쉬워했다. 그는 "내가 오히려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강조하다보니 이기고 있던 선수들이 내려서고 수비 위주의 성징을 내면서 동점의 빌미가 됐다"면서 "소심한 경기 운영과 일찍 득점을 한 것이 무승부의 원인이 됐다. 2차전은 절대적으로 전북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임하겠다. 원정이라고 절대 불리하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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