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성시경이 Mnet '슈퍼스타K7' 메인 심사위원으로 확정됐다.
18일 Mnet은 성시경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와 함께 심사위원 4인 체제로 나선다고 전했다.
'슈퍼스타K'는 첫 시즌부터 6년간 메인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이승철을 떠나보냈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는 이승철은 국내외 기념공연 등 음악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이승철의 빈자리을 성시경이 꿰찼다. 이승철의 대체자라는 인식, 그리고 그 부담감이 무거울 수 있지만, 성시경 또한 자신의 심사관을 확립할 것으로 보인다.
Mnet 관계자는 "'슈퍼스타K7'을 잘 이끌 수 있는 심사위원을 심사숙고했다. 이승철의 대체자가 아닌 성시경 그 자체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6시즌을 거치면서 여러 지원자들이 성시경의 곡으로 도전하고 경쟁했다. 게다가 성시경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거치며 재밌는 입담도 뽐냈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성시경은 권위와 재미를 다 갖춘 심사위원"이라며 냉정한 심사와 유쾌한 유머를 기대하고 있다.
성시경은 전 시즌에서 호흡을 맞춘 윤종신, 김범수, 백지영과 두루 친해 무리 없이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네 심사위원의 호흡이 기대된다. 더불어 젊은 감성으로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나갈 수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성시경은 "심사는 저의 진심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진심이 필요해서 섭외하신 거라면 자신 있다"며 의욕을 드러낸 뒤 "자신의 감정과 끼, 생각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으면, 그런 사람이 1등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신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후진 양성에 그 누구보다 의욕을 보이고 있는 성시경이다.
윤종신은 성시경에게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은 쉬운 자리가 아니다. 6년 동안 열심히 만든 자리라 권리금이 있다"고 뼈있는 농담을 건넸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으로 뭇매를 맞기도, 때로는 강한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부담을 떠안은 성시경이 어떠한 색깔로 '슈퍼스타K7'에 녹아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 심사위원은 오는 6월경 시작될 심사위원 예선부터 도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현장 오디션은 오는 7월 5일까지 국내 총 9개 지역에서 11회, 해외 총 4개 지역에서 4회 진행 중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성시경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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