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호 5타점' 고양 다이노스, 두산전 2연승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고양 다이노스가 2연승을 달렸다. 
 
고양은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올린 4번 조평호의 활약을 앞세워 7-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시즌 16승4무15패.

고양은 1회말 1사후 윤병호의 2루타, 이창섭의 볼넷으로 만든 1사1,2루 찬스에서 조평호가 두산 왼손 선발 허준혁의 초구를 밀어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며 선취점을 뽑았다. 고양은 1-1이던 6회말 윤병호-이창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조평호가 허준혁으로부터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려 4-1을 만들었다. 고양은 4-1로 리드한 8회 1사 3루에서 조평호의 희생 플라이로 5-1로 달아난 뒤 윤대영의 2점 홈런이 터져 스코어 7-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명타자로 나선 조평호는 6회 결승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고양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두산 허준혁과 왼손 선발대결을 펼친 민성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4회까지 무안타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은 민성기는 5회 오장훈에게 첫 안타를 내줬고, 이후 수비실책이 겹쳐 1실점했으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최고 145km의 직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을 낮게 제구하며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민성기는 시즌 2승(무패)째를 따냈다. 7회 이후 홍성용-김성계-이혜천이 각각 1이닝씩 책임지며 추가 실점없이 두산을 막아냈다.

고양은 17일 오후 1시 고양 홈에서 두산과 시즌 세번째 경기를 치른다. 고양은 왼손 신인 구창모를, 두산은 오현택을 선발로 등판시킨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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