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39)이 서울오픈테니스 챌린저대회서 복식 준우승을 따냈다.
이형택은 1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다나이 우돔초케(태국)와 짝을 이뤄 궁마오신(중국)-펑셴인(대만) 조를 상대했다. 아쉽게도 이형택-우돔초케 조는 세트스코어 0-2(4-6, 5-7)으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친 이형택-우돔초케 조는 4-4 상황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두 게임을 내리내주며 흐름을 잃었다.
기선을 내준 이형택-우돔초케 조는 2세트에서 상대의 첫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0으로 잘 풀어갔지만 상태의 끈질긴 디펜스와 변칙공격에 흔들리며 5-7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해 4월 서울오픈 퓨처스대회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형택은 1년 만에 챌린저대회 복식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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