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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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조성환 "이틀 전에 제주를 떠야 하나" 한숨

기사입력 2015.05.16 16: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또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끈 제주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벌써 시즌 6번째 원정 무승이다. 홈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있지만 원정에서 유독 약하면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조성환 감독도 경기가 끝나고 "원정 승리에 대한 욕심이 큰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타격을 입을까봐 걱정이다"면서 "홈경기보다 원정 경기 준비를 더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해법이 좀처럼 나오지 않자 조성환 감독은 "이제는 이틀 전에 원정 장소로 이동할까 생각 중이다"는 말로 답답함을 표했다. 

다만 조성환 감독은 원정 이동에 대한 문제가 부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오늘은 수원보다 우리의 조직력이 좋지 않았다. 초반에 정영총이 뜻하지 않게 부상까지 당하면서 흔들렸다"며 "빨리 해법을 찾겠다"고 승리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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