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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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응답한 수원팬, 유니폼 구하기 밤샘 전쟁

기사입력 2015.05.16 15: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홈구장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가 밤새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원은 지난 8일 창단 20주년을 맞아 초창기 유니폼 디자인을 복원한 레트로 유니폼을 판매했다. 수원은 1995년 창단을 기념해 1995장 한정 수량만 제작해 구단 쇼핑몰을 통해 1차 판매를 했다. 

수원 팬들은 시간에 맞춰 유니폼을 구입하기 위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판매 오픈 5분 만에 준비한 1천여장이 모두 팔렸다. 구매에 실패한 팬들은 당일 오전 현장에서 유니폼을 구하려고 줄을 서기 시작했다.

이날 수원이 현장 판매분으로 준비한 것은 450장이다. 이를 구하고자 일부 팬들이 전날 밤부터 빅버드 중앙광장에서 돗자리와 텐트를 치며 치열한 유니폼 구하기 전쟁을 벌였다. 

수원 관계자는 "어제 밤 9시부터 팬들이 줄을 섰다. 오늘 새벽 이른 시간에도 팬들이 유니폼을 구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면서 "물량이 450장에 불과해 번호표를 배부해 혼란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 선수들도 제주전에서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 전에는 초대 사령탑인 김호 감독이 시축을 하며 창단 20주년을 빛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수원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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