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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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타 속 패배' 한화, 김성근 감독의 특명…'야간 특타'

기사입력 2015.05.15 22:17 / 기사수정 2015.05.16 17:52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경기 종료 후에도, 이글스파크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송은범이 5⅓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면서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이어 나온 이동걸과 임준섭이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6회에서 3점 차, 따라잡는다면 분명히 따라잡을 수도 있는 점수였다. 그러나 이날 한화의 타선은 넥센 마운드에 단 5개의 안타밖에 때려내지 못했고, 그나마도 산발적으로 터지면서 결국 점수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분명 타선이 힘을 냈으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경기였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도 "투수 부분은 괜찮았다"고 경기를 평했다. 타격에서의 아쉬움을 에둘러 한 표현이었다.

그리고 경기 후, 경기를 마치고 들어갔던 선수들이 한 두명씩 그라운드로 나오기 시작했다. 타자들이었다. 이날 무안타를 기록한 조인성과 정근우, 강경학, 김경언과 이종환이 나와 김성근 감독의 직접 지도 아래 타격 훈련을 했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직접 공을 던져주기도 했고, 이종환에게는 직접 타격폼을 선보이며 조언하기도 했다. 야심한 시각, 밤은 깊어졌지만 이글스파크에 한화 타자들의 스윙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대전,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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