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가 갈 수록 무서운 투수로 진화하고 있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에이스' 오타니는 지난 14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⅓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 이후 6경기에 등판해 6경기 모두 승리를 따낸 오타니는 평균 자책점이 0.86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오타니의 개막 이후 6경기 6승은 니혼햄 구단 타이 기록이다. 개막전 투수가 6경기에 6승을 챙긴 것은 지난 1979년 다카하시 나오키 이후 처음이고, 시즌이 시작한 이후 6전 6승은 1996년 니시자키 유키히로 이후 19년만이다. 리그 전체로 살펴봐도 2004년 9전 9승을 기록했던 이와쿠마 히사시(현 시애틀, 당시 긴데스) 이후 11년만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160km/h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천재 소년'이다. 무엇보다 1994년생의 젊은 나이가 매력으로 꼽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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