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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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너같은딸' 이수경 "여성스러운 이미지 깨기 위해 도전"

기사입력 2015.05.14 19:06 / 기사수정 2015.05.14 19:0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수경이 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 측은 13일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충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이수경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수경은 “아침 굶었는데 대신 모래를 잔뜩 먹었다”면서도 해맑게 웃어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모래언덕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제작진은 눈코입으로 마구 들어오는 모래와 싸워야 했던 상황이었다.

'딱 너 같은 딸'에서 이수경이 연기할 마인성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인성은 독립심 강한 둘째딸로 영업전문 컨설턴트이다. 여자남자 구분하는 걸 싫어한다. 특히 ‘어디 여자가?’라는 소리를 끔찍하게 싫어해 어딜 가든 그런 상황이 생기면, 의견 충돌이 많이 생긴다. 자립심도 강한 멋진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수경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성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캐릭터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성은 나와 단 1%도 닮은 게 없다. 저는 남자가 여자를 보호해주고 위해주는 걸 좋아하고, 남녀 특성을 인정하는 편인데 인성은 모든 것을 인간 대 인간으로 생각한다. 또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데 인성은 굉장히 독립적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닮은 게 하나도 없어 정말이지 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강하게 끌린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현재 이수경은 강한 체력의 인성을 연기하기 위해 ‘복싱’으로 체력다지기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수경은 “ ‘딱 너 같은 딸’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정말 우리 주변에 있을 만한 캐릭터들이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저 사람은 누구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주변 인물들에 대입도 해 볼 수 있는 공감 드라마다. 또 일일극 하면 보통 연상이 되는 뻔한 내용에서 탈피, ‘어? 일일극에서 저런 내용이 나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새롭다. 첫 방송에서 20%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김혜옥)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정보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박해미)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코믹 가족극이다.

18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딱 너 같은 딸 이수경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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