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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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때 터진다' SK 잡은 두산의 홈런포

기사입력 2015.05.13 21:48 / 기사수정 2015.05.13 21:4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홈런의 힘'으로 3연승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커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과 SK가 기록한 안타의 숫자는 10개와 8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결정적일 때 나온 홈런의 힘에서 승부가 갈렸다.

1회초 SK의 선발 투수 윤희상이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자신의 공을 100% 던지지 못하자 두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안타를 얻어내 출루했고, 정수빈이 볼넷으로 나갔다. 그리고 김현수가 윤희상이 초구로 던진 129km짜리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쳤고, 공은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110M짜리 홈런으로 넘어갔다. 3-0으로 두산이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3-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던 7회초 두산의 방망이는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선발 투수 니퍼트가 6회까지 119개의 공을 던져 7회부터는 불펜진의 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두산은 현재 이렇다할 확실한 필승카드가 없어 추가 점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그 때 두산의 '캡틴'이 직접 나섰다. 7회초 주자 2루 상황에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상대 세번째 투수 서진용이 2구째로 던진 146km짜리 직구를 쳤고, 공은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결국 두산은 7회 한 점을 줬지만 큰 부담없이 경기를 마감했고, 시즌 3연승을 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재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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