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요즘 잘나가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오는 6월 1일 출시 예정인 2PM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중단된 사실과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는 일이 불거졌다. 그런데 이 일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했다.
JYP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일 출시 예정으로 2PM의 뮤직 비디오 촬영을 합의하에 함께 진행하던 중이었던 프로덕션 덱스터랩의 한사민 감독 측으로부터 '같은 시기에 출시되는 아티스트와 본인과의 관계로 인해 촬영을 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촬영을 불과 4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제작중단 통보를 받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또한, 같은 날 본사 소속의 다른 아티스트인 GOT7의 뮤직 비디오 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던 프로덕션 판타지랩의 김지용 감독 측으로부터도 똑같이 갑작스런 촬영 중단을 통보 받았습니다"라고 갓세븐 관련 문제도 불거졌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JYP는 "국내 외 많은 스케쥴들로 힘겹게 짜여진 소속 가수들의 활동 일정이 위의 무책임한 행동들로 뮤직 비디오 기획부터 촬영 일정, 앨범출시, 마케팅 홍보 계획까지 완전히 새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본사는 위 두 프로덕션 측의 이해할 수 없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한 아티스트와 회사의 손해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입니다"라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제작 단계에서 불거진 문제점은 외부에 알리지 않는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상식이다. 그런데 JYP는 이례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그것도 실명과 업체명을 공개까지 했다.
이와 관련 JYP 측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못하면서 사실상 컴백이 연기되게 됐다. 너무나 황당한 일이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