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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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이혼변호사' 연우진·조여정, 악연 아닌 '인연'이었다

기사입력 2015.05.10 07:10 / 기사수정 2015.05.10 01:04



▲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연우진과 조여정의 사랑이 시작됐다.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7회에서는 소정우(연우진 분)가 고척희(조여정)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척희는 봉민규(심형탁)와 요트를 타러 갔지만 자신을 붙잡던 소정우가 신경쓰여 집중할 수 없었다. 고척희는 "나보고 가지 말랬잖아. 왜 그랬을까. 날 붙잡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잖아"라며 기대했다.
 
봉민규는 "너 착각하냐. 여자친구 있다잖아"라며 두 사람 사이를 방해했다. 고척희는 조수아(왕지원)를 소정우의 여자친구로 알고 있는 상황. 봉민규는 고척희와 위장 연애를 지속하기 위해 소정우와 조수아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말하지 않았다.

봉민규는 "잊었어? 너 내 여자친구야"라며 붙잡았지만, 고척희는 "가짜잖아. 선배랑 나는 다 가짜잖아. 근데 난 진짜야. 나 소정우 좋아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소정우는 돌아온 고척희를 보고 "대표님은요? 나 보러 온 거예요?"라며 반가워했지만, 고척희는 "봉 대표가 가보라고 해서 왔지. 아무리 생각해도 너 혼자 보낸 거 신경 쓰인다고 요트 출발하려는데 세우더라고"라며 마음을 숨겼다.

소정우는 "내가 가지 말라고 할 때는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더니만. 당신은 봉 대표가 시키면 뭐든 다 합니까?"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소정우는 조수아 앞에서 "내가 이혼변호사 사무실에 있으면서 제일 경멸했던 사람이, 임자 있는 거 알면서도 넘보는 그런 인간들이었거든. 남의 사람인 줄 알면서도 넘보면 안되겠지"라며 괴로워했다.
 
또 고척희는 첫 재판을 앞두고 긴장한 소정우에게 "3·3·3 복식호흡 몰라? 손 잡고 세 번, 팔짱 끼고 세 번, 허리 잡고 세 번"이라며 응원했다. 소정우는 곧바로 고척희의 손을 잡았고, 자연스럽게 팔짱을 꼈다. 그 다음 백허그를 했고, 고척희는 갑작스러운 소정우의 스킨십에 당황하면서도 설렘을 느꼈다.

마지막 장면에서 소정우는 고척희에게 "그때 지하철에서 마지막에 내가 한 말, 난중일기보다 좋고 계란말이보다 더 좋은, 요즘 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한 가지. 고척희"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특히 조수아는 7년 전 지하철참사를 당한 소정우의 목숨을 구한 사람이 고척희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악연으로 얽혔던 소정우와 고척희가 서로를 좋아하게 된 상황에서 남다른 인연이 드러난 것. 그동안 소정우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의문의 여성을 찾아헤맸던 만큼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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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조여정, 연우진, 심형탁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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