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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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암 의심' 류현진에 다저스도 '빨간불'

기사입력 2015.05.09 23:3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8,다저스)이 '데드암'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LA 다저스 역시 '초비상'에 걸렸다.

류현진은 지난 3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치고 올시즌 처음으로 어깨통증을 호소해 개막을 15일짜리 DL에서 맞이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지난 2일 불펜피칭에서 구속도 정상보다 10km/h 정도 떨어진 상태로 나와 결국 지난 5일 60일짜리 DL로 옮겼다.

그러던 중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류현진의 어깨에 대해서 "MRI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데드암' 증상에 대해 제기했다.

데드암(Dead arm) 현상은 말 그대로 '죽은 팔'이라는 뜻으로 통증과 근력 감퇴를 동반하면서 구속 저하와 제구력 난조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데드암으로 판명될 경우 재활 기간은 훨씬 길어질 수 있고, 전반기는 물론 올시즌 전체를 재활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미국 LA 타임즈 역시 9일 '미안하지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류현진의 부상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 매체는 "지난시즌 류현진은 두 차례 어깨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갔다"고 부상이력을 소개하면서 "다저스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류현진을 더 찾고 있을 것이다"라고 팀 내 류현진의 비중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현재 다저스는 19승 10패로 샌디에이고(16승 15패)에 4게임 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최강선발'을 자랑했던 다저스 선발진은 현재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브렛 앤더슨 외에 믿을만한 카드가 없다. 류현진과 더불어 브랜든 맥카시마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분전을 해주고 있지만 류현진에 비해서는 그 무게감이 떨어진다. 

그만큼 올시즌을 앞두고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과 유격수 지미 롤린스 등을 영입하면서 '우승반지' 획득에 본격적으로 나선 다저스로서도 류현진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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