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경산, 조희찬 기자] 고진영(20,넵스)이 '2년 차 징크스'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들며 2라운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9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경산CC(파73·6742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모든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친 현재 고진영은 2위 배선우에게 1타 차 앞선 단독선두로 질주 중이다. 3위권에는 조세미·이정은5이 4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전날 3언더파 공동 2위로 꾸준함을 자랑했던 고진영은 2라운드부터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무섭게 치고 나갔다. 10(파4)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4(파4), 15(파3)번홀에서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홀컵에 밀어 넣었다. 이어 18(파5), 1(파5)번홀에서도 침착한 어프로치 샷으로 2번째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2(파4)번홀에서 잠시 3퍼트로 주춤했지만 곧바로 3(파3)번홀 버디로 만회한 뒤 7(파3)번홀까지 버디를 추가해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일본 대회에 참가 중인 전인지를 제치고 3억원을 돌파하며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오른 배선우 역시 프로 '2년 차'로 소포모어 징크스를 무색하게 했다.
'빅3' 허윤경은 2언더파 공동 10위로 선전하고 있지만, 이정민은 2오버파 공동 47위로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슈퍼루키 듀오' 지한솔과 박결도 각각 이븐파 공동 22위와 1오버파 공동 33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고진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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