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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연경 "터키리그 우승 기운, 대표팀서 재현"

기사입력 2015.05.08 19:37 / 기사수정 2015.05.08 19: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터키 배구리그 정상에 오른 '배구여제' 김연경(27,페네르바체)이 대표팀에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김연경은 지난 1일 막내린 터키리그에서 페네르바체를 통산 4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다. 결선 라운드 최종전에서 21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2011년 페네르바체 이적 이후 처음으로 터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주 공격수로 활약한 김연경은 득점 부문 1위에 올라 득점상을 차지했고 베스트 스파이커상과 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돼 3관왕을 차지했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경은 "4년 동안 리그 우승을 못했었는데 좋은 소식을 안고 돌아와서 기쁘다"고 웃어보였다. 현지 기상 악화로 장시간 연착이 돼 피곤한 내색을 보인 김연경이지만 우승 얘기가 나오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김연경은 "터키에서 뛰면서 리그와 슈퍼컵, 챔피언스리그 등 모든 대회를 다 우승했다. 모든 타이틀을 가지게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즌 일정을 끝낸 김연경은 휴식도 없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18일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어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은 토요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오후 진천훈련소로 이동해 몸을 만든다. 이 때문에 김연경은 굳은 각오를 다지며 귀국했다. 

그는 "터키 우승 기운을 대표팀에도 이어갔으면 한다. 태극마크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진다. 주장으로 선임돼 책임감도 커졌다"며 "올림픽 예선전 티켓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연경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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