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5.08 10:07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로 이어지는 3대 기획사 아이돌들이 자체 프로듀싱을 시작하며 '만능돌' 날개를 폈다.
보아는 12일 0시 정규 8집 발표를 앞두고 새 앨범 '키스 마이 립스' 트랙리스트를 8일 공개했다. 보아는 음원차트 1위 선공개곡 '후아유'를 포함한 총 12곡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데뷔 후 꾸준히 작사 작곡 실력을 닦아온 보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프로듀서의 면모까지 보이며 또 한 번 성장을 이뤄냈다.
빅뱅은 일찌감치 자체제작, 자체생산 시스템을 가동 중인 그룹. 빅뱅의 숱한 명곡을 작사 작곡한 지드래곤을 필두로 태양 탑 대성 승리 모두가 빅뱅 및 솔로 앨범에 참여해왔다. 지난 1일 발매한 빅뱅의 3년 만 컴백곡 '루저'는 태양이, '베베'는 탑이 작곡했다. 지드래곤은 두 곡 작사에 참여했다. 매달 1일 발매될 빅뱅의 신곡 역시 빅뱅 멤버들의 작품일 확률 농후하다.
2PM 역시 박진영의 손을 벗어나 자신들의 노래로 앨범을 꾸린지 꽤 오래 됐다. 앨범 수록곡 및 일본 솔로앨범을 통해 꾸준히 작사, 작곡에 참여해온 2PM은, 지난해 컴백 타이틀곡 '미친 거 아니야'가 준케이의 곡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본격 '만능돌' 대열에 올랐다. 오는 6월 1일 2PM의 컴백 곡 역시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이렇듯 보아 빅뱅 2PM 등 3대 기획사를 대표하는 아이돌이 자체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시작하며 각 기획사는 더욱 다채로운 음악색을 가지게 됐다. 보아는 특유의 서정적이면서 세련된 멜로디를 선보이고 있으며, 빅뱅은 자신들의 곡이 곧 YG의 색이 된 경지에 올랐다. 2PM은 미니멀한 JYP의 음악과 또 다른 화려함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3대 기획사의 얼굴과도 같은 세 팀의 비약적인 음악적 발전이 눈에 띄는 5~6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선보일 개성 뚜렷한 음악에 리스너들도 귀가 행복한 상반기를 보내게 됐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보아 빅뱅 2PM ⓒ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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