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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퇴폐 아닌 건강한 섹시, 보컬 능력 키웠다"(종합)

기사입력 2015.05.07 12:07 / 기사수정 2015.05.07 13:0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걸그룹 시크릿 전효성이 미니앨범으로 솔로 가수로서 궤도에 오르기 위해 도전한다.

전효성의 첫 번째 미니앨범 '판타지아(FANTASIA)' 쇼케이스가 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효성의 이번 타이틀곡 '반해' 뮤직비디오가 상영되면서 시작됐다. 전효성은 영상이 끝난 뒤 직접 무대에 올랐다. 짧은 상의와 멜빵을 두른 의상을 입은 채 남녀 댄서와 호흡을 맞췄다.

'반해'는 신스와 리듬감이 강조된 가운데 한 여자가 처음 본 순간 그 매력에 빠진 남자를 향해 전하는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와 싱어송라이터 제콥이 공동 작사·작곡했다.

전효성은 무대가 끝난 뒤 "두 번째 솔로 앨범이 나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활동보다 더 예뻐졌다는 평에 "뷰티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어서 그쪽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며 "이전 활동 사진을 보고 충격 받았다. 바짝 운동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려면 마음 고생을 해야 한다.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다이어트에 좋다"면서 "'굿나잇키스' 때 사진을 보고 충격 받았다. 걸그룹에게 없어도 되는 뱃살이 보였다. 그 사진을 보면서 변신을 다짐했다"고 했다.

전효성은 몸매가 부각되는 가수다. 그는 자신에게 향한 시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전효성은 "섹시 코드를 좋아한다. 매력적이다.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다"며 "항상 섹시가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사를 잘 표현하려고 하다보니 슈트를 입은 여자로 시작해 점점 옷을 벗는 안무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성 댄서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건강하고 섹시한 디바로서 남고 싶다"며 "엄정화, 이효리 선배님이 롤모델이다"고 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섹시 가수'라는 호칭에 전효성은 거부감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효성은 "퇴폐적인 섹시를 내세운 가수도 많다"면서 "역동적인 무대가 저의 장점이다. 화려한 무대를 가진 섹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6kg 이하로는 살을 빼진 않는다. 건강한 느낌을 가지고 가고 싶다. 화면에 보기 좋으라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다"며 "팬들이 저의 체중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몸매로 관심을 받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효성은 섹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녀사냥' 신동엽의 멘트를 들으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다. 성인 잡지를 보며 섹시한 것에 영감을 받는다"며 "제가 그쪽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효성은 새 앨범에서 보컬 능력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그룹으로서 멤버들이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가 홀로 무대를 채우려니 역량이 여실히 드러난다. 무대 장악력과 표현력이 있어야 한다"며 "무대를 봤을 때 빈틈이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인 보컬 송지은이 없이도 노래를 하면서 안무를 소화하려고 했다.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이번 앨범에 작사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시크릿 메인 보컬인 송지은과 보컬 선생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의 몸매 만큼이나 새 앨범에 공을 들인 것. 

전효성은 마지막으로 "솔로 가수로서 계속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음원 차트에서 한 달 동안 탑10 안에 들고 싶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판타지아'는 타이틀곡 '반해'를 비롯해 '날 보러와요'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꿈이었니' '5분만 더' 등 5곡이 수록됐다. 7일 정오 발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전효성 ⓒ 김한준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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