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남자스타 3인방이 중국 대륙 접수에 나섰다.
정일우, 박해진, 김범 등 젊은 배우들이 중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순히 한국 작품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구가하는 것을 넘어 직접 중국 작품에 출연해 중국 팬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6일 정일우 소속사는 정일우가 중국 영화 ‘여장부(뉘한쯔)’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여장부(뉘한쯔)’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않고 수학 공식으로 풀려는 여주인공이 좌충우돌을 겪으며 서로의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깨닫는 스토리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중국 영화계에서 영상 시인으로 불리는 구어따레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중화권 스타 자오리잉, 장한, 퉁페이가 정일우와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정일우는 극중 IT계열 북태그룹의 CEO 갈양으로 분한다. 일을 할 땐 빈틈없이 냉철한 스타일이지만 마음 속의 진정한 사랑을 원하고 있는 캐릭터다. 여주인공 자오리잉이 만든 사랑 공식을 검증시키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도움을 주며 사랑에 빠진다.
박해진은 올해 중국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남인방 친구' 촬영을 지난 3월 마쳤다. SBS '닥터 이방인' 진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남인방-친구'는 3년 전,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남인방'의 두 번째 시리즈로 30대 남성들의 우정과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많은 여자를 울리기로 유명한 바람둥이지만 알고 보면 한 여자만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이 시대의 순정남 해붕으로 분해 중국 인기스타 장량, 설지겸 등과 호흡했다.
김범은 15일 중국에서 개봉하는 '중생애인'에서 배우 왕려곤, 정원창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아름다운 첫사랑에 관한 기억과 청춘 시절 겪었던 수상한 화재 사건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청춘 미스터리 멜로 물이다. 김범은 고등학생 역을 맡아 중국 여배우 왕려곤과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상속자들', '꽃보다 남자', '강남1970' 등 출연 작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단숨에 한류스타로 떠오른 이민호도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배우 장쯔이가 출연을 확정한 중국 영화 '불로의 인형' 등 여러 중국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은 상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정일우 이민호 김범 박해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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