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3세 이하(U-23)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은 3일 열린 제1회 아시아 여자U-23 배구선수권대회 예선 2차전에서 태국에 2-3(18-25, 17-25, 25-22, 25-20, 11-15)으로 패했다. 이소영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1개의 범실로 상대보다 14개 많았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대표팀 처녀출전이 대부분인 한국은 지난해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된 태국을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긴장을 많이 한 대표팀은 1,2세트를 태국에 힘없이 내주면서 싱겁게 끝날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 후반부터 교체투입된 하혜진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혜진이 활약하면서 이소영도 같이 힘을 냈고 3,4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특히 한국은 4세트 안혜리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승리에 따라 조 1위에 올라 8강을 쉽게 치를 수 있는 만큼 한국은 5세트 마지막까지 태국을 쫓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3 패배를 당했다.
D조 2위로 통과한 한국은 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B조 1위 중국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U-23대표팀 ⓒ 대한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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