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손연재(21, 연세대)가 전지훈련을 통해 디테일 수준을 높여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연재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모스크바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프로그램과 동작 등을 다듬은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월드컵 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발목 부상도 털었고 이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지난 3월부터 새롭게 보인 프로그램에 대해서 더욱 익숙해져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3월 리스본 월드컵부터 손연재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참가하는 4종목의 음악과 분위기가 다르고 가사가 들어간 곡이 곤봉에서 볼로 바뀐 점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에 적응해가고 있는 손연재는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디테일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그램 자체의 숙련도보다는 큰 실수는 당현이 없애야 하고 작은 부분들을 조금 더 깔끔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에도 손연재는 자신에게 익숙한 모스크바에서 연기를 갈고 닦는다. 모스크바는 지금의 손연재를 만든 '기회의 땅'이다. 어린시절은 물론 최근까지 주요 대회를 앞두고 모스크바에서 훈련을 진행해 좋은 성적들을 남겨왔다. 다가오는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주요 일정들에 맞춰 모스크바와 국내를 오간다.
손연재는 "계속해서 러시아에 있을 것 같다"면서 "그쪽에서 훈련을 하는 것에 적응이 되어 있다. 유니버시아드때는 시합 직전에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까 한다. 유니버시아드는 리듬체조의 경우 연령대가 전체적으로 낮아서 세계선수권대회와 똑같은 수준이라서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 될 것 같다"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연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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