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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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열' 종영③] '응답하라' 아성은 언제쯤 허물어지나

기사입력 2015.05.03 06:45 / 기사수정 2015.05.03 08:5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이 종영한 가운데 이번에도 '응답하라' 시리즈의 아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6회 동안 열심히 달려온 '슈퍼대디 열'은 주연 배우인 이유리 이동건 이레가 호흡을 맞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슈퍼대디 열'은 지난 3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평균 1% 내외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보였다. 1.86%를 기록한 3회 시청률이 최고 기록일 정도로 시청률 만으로 평가했을 때, 오히려 전작 '하트투하트'(최고 시청률 2.45%)에도 미치지 못했다.

tvN 금토드라마는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가 연이어 성공해 안착했다. 불모지와 다름 없던 금토드라마는 tvN의 대표 브랜드로서 도약했다.

이후 등장한 '응급남녀' '갑동이' 등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슈퍼대디 열'도 드라마로서 주목받았지만,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작품으로 올라서는 것에는 실패했다. '미생'은 냉혹한 사회를 그려 직장인의 공감을 얻어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응답하라' 이상의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신원호 PD의 '응답하라' 시리즈 신작인 '응답하라 1988'가 올해 하반기 방영이 예고되면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tvN은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응답하라 1988' 첫 방송이) 아직 6개월도 더 남은 시점에서 확정이라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특히 캐스팅은 논의하고 조율할 사안들이 많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2012년 방송된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까지 방영됐다. '응답하라 1988'은 배우 성동일 이일화의 출연을 확정했고, 걸스데이 혜리 등이 출연자 후보군에 올라있다.

'슈퍼대디 열'의 후속작인 '구여친클럽'은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구여친클럽'이 '응답하라' 시리즈의 아성에 다시 도전하는 가운데 이 드라마의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동건 이유리 이레 ⓒ tvN '슈퍼대디 열'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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