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새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가 첫 방송을 60분 편성에 나섰다.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울지 않는 새'는 1회를 60분 분량으로 편성하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를 전망이다.
'울지 않는 새' 제작진은 "헬리콥터 사고, 산악을 배경으로 한 극적인 장면 등 일일 드라마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볼거리가 많아 1화에 한해 60분 특별 편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일일 드라마는 30~35분 분량이다. 두 배에 가까운 분량을 첫 회에 편성한 것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드라마는 '노란복수초'를 집필한 여정미 작가가 맡았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전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오하늬(홍아름 분)의 새아빠 오남규(김유석)이 그녀의 엄마 홍수연 (이경심)을 죽게 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7년 전 남규의 사업 실패로 그를 매몰차게 버렸던 천미자(오현경)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남규의 앞집에 이사를 오는 등 흥미로운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희대의 악역을 맡은 오현경과 그의 대척점에 선 인물 홍아름의 대결 또한 볼거리다. 오현경은은 희대의 악녀 천미자로 변신해 남다른 포스를 뿜어낼 전망이다. 오현경은 "악녀에게는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다. 악만 있는 인물이 아닌, 악녀스러울 수밖에 없는 아픔 있는 악녀를 그리고 싶다"며 새로운 악녀 탄생을 예고 했다.
홍아름은 극 초반 발랄한 천방지축 여고생부터, 절규와 오열을 넘나드는 남다른 눈물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그는 제작진으로부터 '눈물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뛰어난 몰입도를 보였다.
제작진은 "오현경과 홍아름 외에도, 착하고 다정하지만 쑥맥 같이 답답하기도 한 오남규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김유석 등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질 것"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울지 않는 새'는 4일 오전 9시 40분 첫 방송 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울지 않는 새ⓒ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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