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28)이 시즌 4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린드블럼은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한화전 이후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인 린드블럼은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매 이닝 주자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실점 없이 넘어가는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1회와 2회는 2아웃 이후 주자를 내보냈다. 1회 이택근, 박병호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유한준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2회 김하성 볼넷, 박동원의 땅볼 이후 고종욱을 직접 플라이 타구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견제사 아웃시켰다. 이택근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또 2아웃 이후 위기를 맞았다. 박병호,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2사 주자 1,3루. 하지만 김민성 타석에서 땅볼 유도에 성공해 또 한번 고비를 넘겼다.
4회에도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김하성에게 장타를 맞아 무사 주자 2,3루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흔들렸다. 박동원은 땅볼로 잡아냈지만 고종욱의 2루 땅볼때 포수 강민호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아웃카운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5회 안타 2개를 맞고도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기자 행운이 찾아왔다. 타자들이 6회초 3득점해 역전에 성공하면서 롯데가 리드를 쥐었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린드블럼은 김하성-박동원-고종욱을 차례로 처리했다. 린드블럼은 승리 요건을 갖춘채 7회말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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