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신규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의 구여친 3인방이 3색 매력대결을 펼친다.
3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신규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권석장 PD를 비롯해 송지효, 변요한, 이윤지, 장지은, 류화영이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의 눈에 띄는 점은 무려 네명의 여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사자대면 스캔들'이라는 말에 맞게 방명수(변요한)가 그린 웹툰 '여친들소'의 주인공이 된 그의 구여친 세명이 등장한다.
그 웹툰의 영화화를 맡은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외에도 세 명의 구여친이 웹툰의 영화화 소식을 듣고 차례로 나타난다. 명수는 이들과의 이야기를 허락없이 그렸던 것. 나타난 구여친들은 각자 명수와의 애틋하고 발칙한 사연을 갖고 있어 흥미를 끈다.
변요한과 송지효의 호흡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대급'으로 구성된 구여친 라인업이다. 각각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여성들이 브라운관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장지은은 실제 1988년생으로 변요한보다 어리지만, 그보다 연상인 첫사랑으로 변신한다. 시집가기 전에 모든 것을 해보잔 결의로 열심히 놀다 명수를 만났지만, 결혼을 하며 헤어지게 된 속사정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는데, 감독님 추천으로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자르자 서른넷의 느낌이 바로 나왔다. 힘들지 않게 빙의해서 잘 하고 있다"고 연상의 돌싱녀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윤지는 이번엔 고스펙의 허당녀로 변신한다. 방명수를 만나기 전까지 모태솔로였기에 그를 향한 집착을 갖고 있었다.
특히 이윤지는 "권석장 PD, 송지효, 변요한의 이름을 듣고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세 사람의 이름이 내가 선택을 하게 하는 큰 힘이었다. 내가 그동안 해온 역할과는 달리 드세고 억센 캐릭터"라고 이번 드라마를 선택한 소감과 함께 권석장 PD와 송지효, 변요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결혼이라는 관문 이후 이 역할을 하게 된 게 내게는 큰 이득인 것 같다. 6개월전에 이 역할을 했다면 이정도로 '막'가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라고 여겼을 텐데, 6개월 사이에 많이 내려놓게 됐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촬영장의 막내인 류화영도 마찬가지다. 류화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섹시한 3류 여배우로 등장하는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았다. 앞서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도 도발적인 자태를 뽐냈던 그는 자신이 덩치가 커 언니들이 무서워하지 않게 애교를 피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부담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정말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이번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미생', '소셜포비아'등에서 주로 남성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변요한이 송지효외에도 이 세 명의 매력적인 '구여친'들과 어떤 호흡을 만들어낼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구여친클럽'은 '슈퍼대디 열'의 후속으로 오는 5월 8일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구여친클럽' 제작 발표회 ⓒ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