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울산 현대가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FC를 가까스로 넘었다.
울산은 2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이랜드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울산은 초반 흐름을 잡으며 이랜드를 몰아 세웠다. 이랜드 김재성에 슈팅을 허용한 울산은 양동현과 카사를 앞세워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이 번번이 빗나가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울산은 후반 6분 양동현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을 작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이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8분 주민규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결국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짓게 됐고, 김승규가 7번째 키커인 조원희의 슈팅을 막아내며 울산이 16강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승규(왼쪽), 김영광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